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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생정보

시상식 트로피는 진짜 금일까요?

by o은빛희정o 2024. 12. 2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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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말에는 연예대상, 연기대상 등 다양한 시상식들이 예정돼 있는데요. 이런 시상식에서 빠지지 안 고 등장하는 게 트로피인데요, 반짝반짝 금빛나는 트로피를 보다 보면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. 팔면 가치를 인정받는지에 대해서도 궁금해 하 는 분들이 있을텐데요, 오늘은 시상식 트로피에 얽힌 흥미로운 이야기를 전해드릴게요!

 

주요 시상식에선 어떤 트로피를 줄까?

시상식 트로피 대부분은 진짜 금으로만 이뤄진 건 아니라고 해요.
먼저 지상파 방송국 시상식을 살펴볼게요. 연말 시상식에서 주는 트로피는 높이 23~30cm, 무 게 약 1kg인데요, 대부분 금속 재질로만 만들어져요. 그런데 이 중 신인상•우수상•최우수상•대상처 럼 몇 개 특수한 부문에서는 금속 위에 도금은 로 트로피를 제작하거나 방송사에 따라서는 부 상으로 금메달을 주기도 해요. 작년 MBC 연예대상을 받은 기안84는 tvN 예능 프로그램 '유 퀴즈 온 더 블록'에서 대 상 트로피와 함께 금 10돈의 메달을 함께 받았다고 밝혔어요. 국내 영화계의 권위 있는 상인 청룡영화상의 트 로피는 높이 42cm, 무게 2.8kg으로, 금속 재 질로 제작한 후 순금으로 도금한다고 해요. 트로피는 용이 아닌 여신 형상을 하고 있는데, 여신이 머리 위로 들고 있는 원판에 새겨진 용 이 청룡을 상징한다고 전해져요.
해외 주요 시상식에서도 주석 합금에 금도 금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. 전 세계에서 가장 유명한 영화 시상식인 오스카 는 제72회 시상식이 열렸던 2000년에 금은 로 도금되었다는 이유로 시상식을 1주일 앞둔 고 모든 트로피를 도난당하는 일이 있었어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월드컵 트로피는 줬다 다시 뺏는다고?

1930년 첫 월드컵에 등장한 줄리메(Jules Ri met) 컵이 월드컵 트로피의 원조예요. 당시 이 트로피는 은으로 제작 후 금으로 도금하고, 받침 대에는 8개의 24K 순금 판을 붙였었죠. 지금 돈으로 무려 2억 5천만 원에 달한다고 해요. 원래 FIFA는 월드컵에서 3번 우승하면 줄리메 컵을 영구 소장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는데 요, 1970년 브라질이 세 번 우승 후 가져가자, FIFA는 새로운 트로피를 제작하기로 했어요. 이때 만들어진 트로피가 FIFA 컵이에요. 이 트 로피는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졌고, 무게는 무 려 6.1kg에 달해요. 이렇게 귀한 트로피를 매번 우승한 나라에게 줄 수는 없었던 FIFA는 복제품을 우승국에 전달하 기로 했어요. 대신 우승국 선수들은 시상식과 공 식 행사에서 순금 트로피를 들고 사진을 찍을 수 있게 했죠. 이후 트로피는 FIFA 본부로 다시 돌아가고, 우승국은 금으로 도금된 복제품을 영 구적으로 소유해요. 올림픽 금메달은 어떨까 올림픽 금메달은 주로 은으로 만든 후 표면에 순금을 도금해서 만들어요. 순수하게 사용된 금속 가격으로만 계산하면,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용된 금메달의 가치는 약 900달러(약 130만 원)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있다

 

 

 

 

트로피를 팔면 얼마 받을 수 있을까?

도금된 트로피는 그 자체만으로 가격이 매우 높지는 않아요. 최근 제작되는 트로피들은 비공식 적으로 30~70만 원 선에서 만들어진다고 하 죠. 하지만 수여된 트로피는 값을 매길 수 없는 가치 와 상징을 담고 있어, 경매 시장에서 높은 가격에 거래되기도 한대요. 물론 연도, 수상명, 이름 등이 트로피에 표시되어 있기 때문에 개인 간의 거래에서는 보기 쉽지 않아요.
월드컵 줄리메 컵 복제본의 경우 무려 7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적이 있어요.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했을 때 멕시 코 정부가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를 위해 줄리 메 컵 복제품을 특별히 선물했었는데요, 이 트로 피는 2016년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스위스의 시계 제조업체인 위블로(Hublot)가 약 39 만 5,000파운드(한화 약 7억 2,000만 원)
에 낙찰받았다고 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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